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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먹는 것을 보고 센터에 항의를 넣은 시민 + 후일담

by DC인사이드 2020. 11. 26.

어느 날 센터로 항의 전화가 들어왔다고 한다. 전화를 건 사람은 이렇게 말인즉슨, 자기 동네에 있는 아이가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식권인지 얼마간의 현금인지를 받으며 지내는 모양인데, 그 아이가 주변 가게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.. 그런데 그 가게가 흔히 아는 유명 체인점이었단다. 일반 분식집보다는 비싼 편인, 일식에 가까운 질 좋은 돈까스를 파는 곳인데, 그런데 그곳에서 아이가 밥을 먹는 게 불쾌하다며 전화를 왔더라는 것이다.... ( 와.... 이 아줌마.. 진짜.. 글을 못쓰겠네.....)

 

 

후일담을 들어보니 해당 음식점의 점주 분이, 식권으로는 가격이 모자라지만 아이들이 예뻐서 종종 전화를 하시거나 지나가면 부러 세워 "애들아, 오늘 저녁 안 먹을래?"해서 공짜로 아이들의 밥을 먹이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.. 그게 손님이 '기분 나빠' 할 일인지는 몰랐다며 점주 분이 무척 놀라워 했다고 한다...

 

정말 얼마나 꼬인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.. 그런 심성으로는 안된다...

점주분이 너무 좋으시다.. 복 받으실꺼다 진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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